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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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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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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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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12일 판교 R&D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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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편중된 장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외부 개발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손꼽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턴어라운드 준비 마쳤다...ROA 15% 달성할 것"

    박병무 공동대표는 12일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지금으로부터 3년 후, 2030년이 되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면서 "ROA(자기자본이익률) 15%를 달성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과거 엔씨소프트는 신작의 성공 여부에 따라 지나치게 실적이 좌우됐다고 설명했다. 자사 게임이 대부분 MMORPG에 편중되어 있으며, 대한민국·대만·일본에 전체 매출의 70%가 발생하는 등 특정 권역에 지나치게 매출이 집중됐다. 출시 시기가 늦어지면서 시장 트렌드를 놓치는 사례도 나왔으며, 비용 집행 또한 비효율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 2년은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방향 전환)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속 가능하고 예측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장담하면서 핵심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리니지·아이온·길드워2·블레이드 & 소울 등 기존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을 고도화하는 한편, 퍼블리싱 사업 확장과 자체 개발력 강화를 통한 신규 IP를 확보한다.이미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엔씨아메리카가 '디펙트'(DEFECT)의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며, 서브컬처의 경우 디나미스원에 투자했고, 일본 스튜디오 투자도 거의 완성 단계"라면서 "FPS와 서브컬처 쪽 적극적인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퍼블리싱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서드파티(3rd party)스튜디오에 소드코드를 주고 함께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캐주얼, 데이터 기반 성장하겠다"

    신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꼽았다.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개발부터 퍼블리싱, 데이터, 기술 역량까지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베트남의 '리후후', 독일 '저스트플레이', 한국 '스프링컴즈', '무빙아이'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세계 각국에 캐주얼 허브(Hub)를 확보했다. 향후 추가적인 개발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생태계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모든 스튜디오를 본사가 보유한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하며, UA(이용자 확보)부터 ROAS(광고 효율성) 분석, LiveOps(운영),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AI 관련 기능 등을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총 5단계에 걸쳐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다. 수십여 종에 달하는 콘셉트 테스트를 거친 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실제 이용자 대상의 A/B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 핵심 지표에 따른 광범위한 이용자 확보(UA)를 거친 후 종료 결정을 내리며, 성공한 타이틀의 LiveOps(운영)한다. 아넬 체만 센터장은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며 "게임의 출시와 운영에서 매우 예측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니지' 시리즈를 약 28년에 걸쳐 장기간 서비스해온 엔씨소프트의 라이브 운영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사업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아넬 체만 센터장은 "캐주얼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장기적인 리텐션(재방문율), 수년간 이용자를 유치하느냐의 문제"라면서 "MMORPG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모바일 캐주얼에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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