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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김의겸 새만금청장 8개월만에 사퇴…“입신양명 위해 직 내팽겨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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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설

    동아일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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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취임 8개월 만에 사퇴하자 전북 지역 사회에서 “새만금 사업의 존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직을 내팽개친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 청장이 오는 6월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13일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김 청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지난해 7월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된 김 청장이 취임 8개월 만에 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지역 정가에선 김 청장이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를 위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새만금 해수유통과 개발계획변경을 위한 새만금도민회의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공동 성명을 내 정부 인사 시스템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자갈밭을 옥토로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동안 김 청장의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었다”며 “퇴임 직전 현대차 투자 유치 공무원 포상을 마지막 행보로 장식한 것은 선거용 치적 쌓기에 급급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새만금개발청장 인사를 두고 국회의원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 보은 인사라고 비판하며 “이는 국민주권 정부의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을 자신의 출세를 위한 ‘정거장’으로 여기는 모든 세력에 맞서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며 “진정한 생태 복원과 에너지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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