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예비후보.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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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5일 광역단체장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초반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예비경선 후보들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내세우며 당원 표심 사수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이어 이날 경기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김영록·강기정·정준호·주철현·신정훈·민형배·이병훈 등 전남광주통합시장 예비후보 7명과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등 경기지사 예비후보 5명 모두 이 대통령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예비경선이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준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과로 나타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이 대통령과 정부를 흔드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을 겨냥한 것이다. 양기대 후보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조작 수사가 드러나면, 이 대통령과 민주진영 인사에 대한 공소취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후보는 “이재명 지사 시절 도입됐지만 아직 50대 수준으로 운영 중인 경기프리미엄버스를 1000대 규모의 출퇴근 전용버스 체계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반성과 성찰로, 우리 대통령, 우리 민주당, ‘우리’라는 동지 의식을 뼛속까지 새겨 넣었다”며 “명심(이 대통령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친이재명 세력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신경전도 이어졌다. 한 후보는 “거친 목소리로 과거와 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6선이자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추 후보를 겨냥했다. 권 후보도 민생·안전 법안이 “법사위만 가면 감감무소식”이라며 법사위원장인 추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정부 검찰개혁안에 각을 세워온 추 후보는 “저는 당원과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오는 19일 열리며, 예비경선은 21~22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치러진다. 다음달 5~7일 진행되는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달 15~17일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한·권 후보는 1회로 예정된 합동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해 달라고 이날 중앙당 선관위에 요청했다. 앞서 중앙당 선관위는 서울시장 예비후보 전원의 합의로 토론회를 1회 추가해 총 2회 열기로 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은 19~20일 합동토론회와 21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23~24일 실시된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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