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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보름 만에 3000명 사망” 참혹한 숫자…어린이 205명 목숨 잃었다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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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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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보름을 넘긴 가운데 이란과 레바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전역에서 숨진 각국 군인과 민간인이 3000명을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집중된 이란의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어린이 205명을 포함한 민간인 1298명과 군인 1122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군인 사망자가 약 1000명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어린이 희생자 대부분은 미군의 미사일 오폭 가능성이 제기된 미나브 지역 여자 초등학교 폭격 사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지난 10일 자국민 13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이후 이란 당국은 전쟁 사망자 규모에 관한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투가 벌어지는 레바논에서도 8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개전 이후 헤즈볼라가 이란 지지를 선언하며 드론·로켓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은 레바논 곳곳의 헤즈볼라 근거지를 공습하는 한편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14일 기준 자국 사망자가 826명에 달하며 이 중 106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인 밀집 지역과 호텔 등 상업 시설까지 폭격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고 있다. 13일에는 레바논 남부 부르즈 칼라우이예 마을의 의료시설이 공습당해 의료진 최소 12명이 숨졌다.

    반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세에도 다층 방공망을 가동 중인 미국과 이스라엘에서는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군 장병은 쿠웨이트 임시 작전센터 드론 피격 6명, 이라크 공중급유기 추락 사고 6명 등 총 13명이 전사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이언돔 등 방공망을 뚫고 주거 지역에 떨어진 드론·미사일로 민간인이 숨지는 등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무력 충돌이 걸프 산유국 등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인접국 피해도 잇따랐다. UAE에서는 드론 폭발 등으로 UAE인·파키스탄인·네팔인·방글라데시인 등 6명이, 쿠웨이트에서도 드론 파편 낙하로 11세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6명이 각각 숨졌다. 바레인과 오만에서는 미사일 파편 및 이란 무인선 공격으로 상선 선원들이 사망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지난 8일 주거시설에 군용 발사체가 떨어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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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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