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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구미 가볼 만한 곳,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도심 속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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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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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구미는 소백산맥의 지맥에 자리 잡은 금오산과 낙동강이 흐르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다.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산업단지를 품고 있으며, 역사와 산업 발전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다. 봄을 맞아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한 구미의 가볼 만한 곳들을 만나본다.

    금오산 — 절벽 위에서 만나는 고요한 산사

    영남 8경 중 하나인 금오산은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절벽과 급경사가 인상적인 곳이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잘 갖춰진 관광 시설을 자랑하며, 산 아래에서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접근이 용이하다. 정상 부근에는 약사암이 고요하게 자리하며, 북쪽 중턱에서는 높이 38m의 명금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낸다. 신라 승려 도선이 세웠다는 해운사와 도선굴, 마애보살입상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데크와 계단이 잘 조성되어 가볍게 산책하며 독특한 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천생산 — 하늘이 내놓은 듯 독특한 형상의 산

    구미시 신동, 황산동, 금전동, 장천면에 걸쳐 산자락이 이어지는 천생산은 해발 407m의 높이를 지닌다. 동쪽에서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마치 하늘 천(天) 자를 닮았고, 정상의 산봉우리가 일자형으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을 갖게 되었다. 금오산성과 함께 낙동강을 끼고 동서로 마주하며 가산산성과 연결되는 국방의 요충지였다. 산속에는 천생산성과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알맞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 근대화와 산업화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길

    2021년 9월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대통령의 유품과 구미공단 조성 당시의 자료들을 수집, 보관, 관리하는 공간이다. 대한민국 근대화와 구미 산업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162석 규모의 세미나실과 자료 검색을 위한 아카이브실도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어른들에게는 몸소 겪었던 시대의 향수를, 미래 세대에게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역사자료관 주변으로는 박정희대통령 생가, 민족중흥관, 동상,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함께 있어 연계하여 둘러보기에 편리하다.

    들성생태공원 — 수변을 따라 걷는 싱그러운 산책로

    경북 구미시 고아읍에 자리 잡은 들성생태공원은 수변 데크, 광장, 산책로, 인공섬, 체력단련시설 등을 고루 갖춘 도심 속 쉼터다. 데크 구간은 산책을 위해 조성되었으며, 중간중간 벤치가 놓여 있어 경관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봄이 되면 겹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공원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여름에는 연꽃이 연못을 가득 채운다. 구미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에는 지산 샛강생태공원, 금오랜드, 구미백숙골목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냉산쉼터 — 농촌의 여유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하루

    냉산쉼터는 온 가족이 농촌의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농촌카페다.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버섯을 직접 따는 체험이 가능하며, 딸기 따기 체험으로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도 있다. 갓 딴 재료로 만든 와플과 달콤한 푸딩으로 입맛을 돋우거나, 직접 수확한 채소와 함께 삼겹살을 맛보는 이색적인 경험도 선사한다. 커플, 가족, 성인 단체 등 다양한 구성원의 방문을 환영하며, 예약제로 운영되어 더욱 알찬 체험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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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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