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제품 사용 과정이나 마모·파쇄 등을 통해 발생해 환경 전반으로 확산되는 물질이다. 최근에는 해양과 하천을 넘어 대기 중에서도 검출되면서 새로운 환경위해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기 분야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표준화된 분석기법과 검증체계가 충분히 확립되지 않아 신뢰도 높은 실증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 측정소 5곳.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해 온 해양 미세플라스틱 조사 경험과 분석 역량을 토대로 연구 범위를 대기 영역으로 확대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 관리 기반을 마련, 인천형 대응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항만지역, 산업단지, 교통 요충지 등 5개 지점을 선정하고,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농도 수준과 주요 구성 성분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기상 요소나 대기질 자료와 연계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발생 특성과 이동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은 시민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잠재적 위해 요인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의 환경 여건에 부합하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관리 방향을 도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자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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