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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한우값 하락에 농가 시름…경기도, 46억 들여 ‘품질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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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두수 혈통 등록, 품질 순수성 유지

    한우 개체 등록 완료 농가만 지원 포함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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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한우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해 올해 약 46억 원을 투입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6년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을 통해 도내 한우 9만여 두를 대상으로 가축개량·경영개선·시설개선 등 총 27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가축개량 분야에서는 8개 사업을 운영한다. 전 두수 혈통 등록으로 품종 순수성을 유지하고, 유전체 분석과 선형 심사를 거친 계획 교배로 우수 후대축 생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개선 분야에서는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 송아지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 증강제를 보급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한우 헬퍼를 지원해 농가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설개선 분야에는 환풍기·자동 목걸이 설치, TMR(완전혼합사료) 배합기 지원, 축사 노후 지붕 교체 등 12개 사업을 통해 스마트 사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우 개체 등록을 완료한 농가만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미등록 농가는 제외해 체계적인 혈통 관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축행복농장’ 인증 농가와 후계 축산인 교육 수료자에게는 가점 또는 우선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현재 한우 산업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이라는 구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한우 명품화사업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농가가 안심하고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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