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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호텔에 적용했더니…룸서비스 매출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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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티즈와 주요 호텔서 로봇 배송 서비스 실시

    로봇 가동률 8배 향상…배송 성공률 100% 달성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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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2024년부터 국내 주요 호텔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로봇 가동률 8배 향상 및 룸서비스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로봇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의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보티즈와의 협력 아래 국내 주요 호텔에서 로봇 배송 상용 모델을 수립하고, 운영 효율 향상과 신규 매출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로보티즈와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라스테이 서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의 호텔에서 상용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

    이 호텔들의 일평균 로봇 가동률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도입 이후 약 8배 상승했다. 배송 성공률도 100%를 달성했다. 직원들의 대기 시간과 단순 반복 업무가 감소함에 따라 호텔 직원들이 고객 대면 응대와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됐다.

    매출 상승 효과도 나타났다. A 호텔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QR 기반 주문 시스템’을 결합한 이후 룸서비스 판매 매출이 약 3배 증가했다. 주문 편의성이 높아지고 룸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이 업무 효율화 수단을 넘어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수익형 모델’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텔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로봇과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에 인프라, 보안,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장애 관리 등의 개별 기술을 통합하고, 로봇 배송이 이뤄지는 현장의 물리적 공간 환경과 호텔 근무자, 로봇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와 함께 운송 관리 시스템(TMS) 기반으로 고도화한 실시간 수요-공급 예측 알고리즘과 매칭 기술도 적용했다. 플랫폼이 배송 주문을 분류하고, 수요-공급 예측량과 각 로봇의 특징, 도착 예상 시간을 반영해 최적화된 로봇 배차를 수행하면서 자동화된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 구현됐다. 이밖에 로봇 서비스 운영 컨설팅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로봇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로보티즈를 비롯해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 선도 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로봇 생태계 확산을 위한 산업 표준을 구축하고, 병원·주거·오피스·물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부문장은 “로봇 플랫폼은 제조사의 기술력과 산업현장의 요구사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 고리”라며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수요-공급 최적화,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온 모빌리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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