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백악관 NEC 위원장 CBS 인터뷰
“최근 보고 받은 바로 120억 달러 사용”
의회 추가 예산 요청 필요하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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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금까지 약 120억 달러(약 18조 원)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15일(현지 시간) CBS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인터뷰에서 “최근 보고받은 바로 이란 공격과 관련해 약 120억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수치가 포함하는 구체적인 항목이나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의회 보고에서 2월 28일 시작된 군사 작전 비용이 첫 엿새간 비용이 약 113억 달러(약 17조 원)를 넘는다는 추정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작전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는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싯 위원장은 이에 대해 “마지막으로 보고받은 수치는 120억 달러로 언급된 113억 달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현재 작전은 이미 배치된 무기 체계를 활용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 보충 예산이 필요한 상황은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스라엘군(IDF) 측이 이날 전투 작전이 4월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싯 위원장은 “백악관은 거의 매일 이란 전쟁 상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다”며 “국방 당국은 이번 작전을 완료하는 데 약 4~6주가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전은 예정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미 전쟁이 시작된 지 약 2주가 지났기 때문에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전쟁 종료 시점은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휘발유 현물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물시장을 보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가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되고 이후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물 가격 곡선을 보면 향후 유가가 상당히 가파르게 하락하는 흐름이 반영돼 있다”며 “이처럼 급격한 하락 경로가 예상되는 사례는 개인적으로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석유 선물 시장이 장기적으로 배럴당 60달러, 심지어 5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란이 중동에서 교란적인 세력으로 행동하는 것을 멈추면 석유 생산과 산업 생산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하의 미국도 장악 못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유는?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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