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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수동업무의 종말… 유아이패스·딜로이트 ‘에이전틱 ERP’ AI 중심 개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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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 기술로 전사적 자원 관리의 완전 자율화 지향

    분절된 외부 업무와 시스템 간 격차 해소해 운영 효율성 및 데이터 일관성 확보

    거대언어모델 선택권 보장하는 개방형 구조와 강력한 보안 거버넌스 체계 결합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기술 혁신 거점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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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유아이패스가 회계·컨설팅 전문 그룹 딜로이트와 협력의 폭을 넓히며 기업 경영의 핵심인 ERP(전사적 자원 관리) 환경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한다. 양사는 유아이패스의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에이전틱 ERP 서비스를 공동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 경영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ERP 환경은 내부 플랫폼의 디지털화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대조나 증빙 수집 등 주변 업무가 여전히 이메일이나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이는 업무 처리 속도를 늦추고 통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에이전틱 ERP는 이러한 파편화된 업무 구조를 통합하기 위해 유아이패스의 마에스트로 기술을 도입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 로봇, 그리고 인간 상담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구매부터 결제, 영업 수익 관리 등 기업의 핵심 업무 흐름을 끊김 없이 수행한다. 복잡한 예외 상황은 맥락 정보를 포함해 담당자에게 즉각 전달되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기술적 유연성도 확보했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이 원하는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설계를 채택했다. 동시에 전사적인 보안 정책과 표준을 일원화하고, 설계 단계부터 거버넌스 기능을 내재화해 인공지능의 자율적 확장이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보장한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대량의 반복 업무와 사후 처리를 전담하게 됨에 따라, 실무자는 고도의 판단이 필요한 승인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평소 활용하던 업무 도구 내에서 최적화된 후속 조치 권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기술 확산을 위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 딜로이트 SAP AI 혁신 센터를 설립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해당 거점은 전사적 자원 관리 환경에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안전하게 통합하고, 규제 준수와 효율성 극대화를 지원하는 가속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아이패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보조적인 자동화 단계를 지나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주도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딜로이트 측 또한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경로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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