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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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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AI, 엔비디아·구글에 도전장…“글로벌 모델 성능 80% 월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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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NC AI의 월드파운데이션모델(WFM)이 예측한 영상(좌측)과 로봇이 시뮬레이터에서 실제로 움직인 영상(우측). NC 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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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AI가 로봇 지능의 핵심인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연구에서 글로벌 선도 모델의 80% 수준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 작동 원리를 이해해 마치 인간처럼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행동을 계획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말한다. 피지컬 AI 산업의 최대 난제인 ‘심투리얼’(시뮬레이션-현실) 격차’를 해결할 열쇠로 꼽힌다. 심투리얼 격차는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완벽하게 학습한 로봇이 현실 세계의 미세한 마찰이나 변수 앞에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월드 모델 개발에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구글 ‘지니 3’ 등이 대표적인 월드 모델이다. 국내 월드 모델은 아직 상용화 전 단계다.

    NC AI는 자체 인프라를 통해 WFM 학습과 검증을 수행해 주요 과제에서 실무 적용 가능한 수준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성능 지표를 보면, 로봇 팔의 복잡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총 24개 고난도 로봇 조작 태스크를 대상으로 시뮬레이터 수준의 정교한 예측을 시험한 결과 24개 전체 태스크 기준 글로벌 모델 대비 70%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현장 투입과 상용화와 직결되는 상위 18개 핵심 태스크에서는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등 글로벌 모델의 80%에 달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의 특징은 기존 모델과 달리 영상 생성과 추론 단계를 제거, 잠재공간(Latent Space·복잡한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해 놓은 내부 공간) 정보로부터 바로 행동을 생성하는 모델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자원 효율성도 특징이다. NC AI는 글로벌 최고 성능 모델의 25% 수준의 AI 칩(GPU)만으로 WFM을 성공적으로 학습시켰다. NC AI 측은 “막대한 인프라 비용 없이도 최적화된 사후 학습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적 유효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로봇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C AI는 리얼월드, 삼성SDS, 레인보우 로보틱스 등과 함께 ‘K-피지컬AI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WFM 연구 성과는 막대한 연산 자원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로봇 AI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정밀한 물리 이해와 최적화된 학습 아키텍처를 통해 글로벌 최상급 수준의 실질적 유효성을 증명해 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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