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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비트컴퓨터, 키메스서 병의원 '업무 최적화' 의료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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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비트컴퓨터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키메스 2026)에 참가해 병의원 반복 업무를 '말하고·찍고·검색하는' 직관적 방식으로 최적화한 현장형 인공지능(AI) 워크플로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키메스 2026에서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외래–입원–약제–심사'로 이어지는 실제 업무 흐름에 AI 솔루션을 접목해 의료진이 입력·확인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환자는 더 정확하고 일관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중심 의료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의원 진료 영역에서는 EMR AI '비트메이트'(BITMATE)가 음성 인식과 자동 서식화를 기반으로 '진료 입력–진단–저장'을 단일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진료 현장의 입력 부담을 줄이고 문서화·문진·진단 보조·처방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또한 과거 검사 결과를 추세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Smart Lab Analysis' 기능을 통해 만성질환 장기 추적과 임상 경향 파악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RAG)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인화 알림 기능을 통해 환자 이력 동반 질환 계절성 패턴 등 다양한 변수에 기반한 맞춤형 환자 관리도 지원한다.

    병동 영역에서는 병원용 AI 'bitnixHIB AI Smart Note'가 입원 환자 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과 기록지·간호기록 초안과 보호자용 진료 요약본을 자동 생성한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빈 종이'에서 시작해야 했던 물리적·심리적 기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보호자에게 전달되는 요약 정보는 전문 용어를 비의료인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정제하고, 민감한 내용을 정리해 병원에 상주하지 않는 보호자와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신뢰 형성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추가 입력 없이 EMR 데이터만 활용하며 생성된 결과는 의료진의 최종 검토를 전제로 한 기록 보조 형태로 제공한다.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보안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보험 심사 영역에서는 심사·평가 AI '메디전트(Medigent) AI'가 자연어와 청구 EDI 코드를 활용해 복잡한 심사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검색 환경을 제공한다. 보험 심사자뿐 아니라 진료 현장의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구성원 누구나 기준과 근거를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EDI 코드 입력 때 특화된 매핑 기술을 통해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 최신 심사 사례를 자동 연동해 단일 화면에 제시한다. 또한 자연어와 코드 검색을 모두 지원하면서도 코드 기반 검색에서 정확도와 최신성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고 휴먼 에러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심사 업무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품 확인 영역에서는 '드럭인포(Druginfo) AI'가 자연어 질의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결합해 약효·용법·주의 사항을 즉시 요약한다. 또한 사용자가 촬영·업로드한 약제 이미지를 기반으로 모양·색상·각인 정보를 분석해 제품명을 몰라도 사진 한 장으로 신속하게 의약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환경은 물론 일상 복약 관리까지 아우르는 사용자 중심 UX를 통해 정보 접근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이밖에 비트컴퓨터는 자체 개발 화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면 인식 로그인과 본인 인증을 통해 비대면 진료 약국 처방 약 대리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남원시 스마트경로당 비대면 진료'와 심전도 결과를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해 AI가 분석·판독하고 의료진이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의료지도 '심전도 AI 판독 진단 보조'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 도메인에 특화된 파인튜닝(Fine-Tuning), RAG, 음성 인식 등 AI 고도화 기법을 적용해 모델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개선 체계를 통해 '실제로 편해지는 의료 AI'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의료·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한발 앞선 미래 병원'의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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