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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실업 감소에 고용은 느는데⋯구직자당 일자리 수 '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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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이투데이

    신규 구인·구직인원 증감(천명) 및 구인배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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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보험 가입자가 2개월 연속 2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명절 이동 효과 등으로 구인인원이 급감하며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고용노동부는 16일 발표한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가 156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8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1월(26만3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20만 명대 증가다.

    서비스업이 26만9000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9개월, 31개월 연속으로 줄었으나 감소 폭은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두 산업의 감소 폭은 각각 1만3000명, 1만5000명이었다. 지난달에는 각각 3000명, 1만1000명까지 축소됐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감소가 둔화한 데 대해 “반도체 등 전자·통신과 기타 운송장비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7000명으로 3만 명(25.8%) 줄었다. 설 명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해 근무일이 감소(3일)한 영향 등이다. 산업별로 건설업·제조업을 중심으로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도 63만4000명으로 3만5000명, 지급액은 9480억원으로 1248억원 감소했다. 명절 영향을 통제한 1~2월 평균을 기준으로도 신규신청자와 지급액이 모두 줄었다.

    전반적인 지표 개선에도 구직여건은 다소 악화했다. 구직급여와 마찬가지로 명절 이동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고용24(옛 워크넷)를 이용한 신규 구직인원은 34만5000명으로 8만6000명(19.9%) 줄었는데, 신규 구인인원도 12만8000명으로 4만5000명(25.9%) 줄었다. 이에 구인배수는 0.37로 전년 동월(0.40)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구인배수 증가는 1월(0.40) 한 달로 끝났다. 지난달 구인배수는 2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기인 2009년 이후 최저치다.

    휴무일 등록이 없는 구인은 휴무일 등록이 있는 구직보다 연휴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만, 그 수준은 추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니다. 구인배수는 2024년 10월부터 17개월 연속으로 0.5를 밑돌고 있다. 일자리 1개를 놓고 2명 이상 구직자가 경쟁한단 의미다.

    [이투데이/세종=김지영 인구정책전문 기자 (j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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