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55만명
증가폭도 확대...건설업 여전히 고용 침체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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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3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8000명(1.7%) 증가했다.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하고 있는 수준이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제조업 중 전자·통신업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 제조업 가입자는 5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 또한 △2025년 10월 5000명 △11월 1만 9000명 △12월 2만 5000명 △2026년 1월 4만 2000명 △2월 5만 4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전자·통신업 중에서도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반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4만 6000명 늘면서 4.5% 늘었다. 증가폭만 보면 전자·통신업 중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로 꼽힌다. 전자부품 분야는 2만 4000명 증가했다.
건설업은 31개월 연속 감소하며 여전히 고용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 4000명으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자는 모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25.8%, 5.2% 감소했다. 지난달 설 연휴가 있었던 탓에 올해 근무일수가 전년보다 3일 줄어든 영향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480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신규 구인 인원과 신규 구직 인원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5000명(25.9%) 감소했다. 신규 구직 인원은 34만 5000명으로 8만 6000명(19.9%)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37로 전년동월(0.40)대비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 0.36을 기록했던 이후 2월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월 휴무일이 작년 2월보다 3일 정도 많아서 일자별로 확인한 결과 휴무일에는 실제로 사업장에서 구인을 안 하고 있고, 구직 등록자의 경우 아예 없진 않고 적은 수준”이라며 “(신규 구직 인원이 감소한 건) ‘쉬었음 청년’이 늘고 있는 현상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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