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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포항 가볼 만한 곳, 동해의 빛을 담은 등대와 근대 역사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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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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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경북 동해안에 자리한 포항은 철강 산업의 역동성과 함께 드넓은 바다, 깊은 계곡, 그리고 근대사의 흔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다.

    바다를 따라 펼쳐진 풍경 속에서 자연의 숨결과 역사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포항은 가볼 만한 곳이 풍성하게 이어진다.

    하옥계곡 — 자연의 순수함이 흐르는 깊은 계곡

    동대산과 내연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모여 형성된 하옥계곡은 병풍처럼 둘러싼 산봉우리들 사이로 맑고 차가운 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주변 자연 풍광은 순수하고 아름다워 피서철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찾기도 한다. 약 12킬로미터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흙길이 이어져 오프로드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차창을 열면 시원한 계곡 바람이 느껴지고, 물소리가 고즈넉한 적막을 깨트린다.

    기청산식물원 — 멸종위기 식물과 생물다양성의 보고

    산림청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수목원'에 이름을 올린 기청산식물원은 자생식물과 희귀식물, 멸종위기 식물들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계절마다 다채롭게 피어나는 꽃과 나무의 향연은 숲길을 걷는 이들에게 평화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자연을 배우고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푸른 잎사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아래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국립등대박물관 — 바다의 길을 밝힌 희망의 빛

    호미곶 해맞이 광원 근처에 자리한 국립등대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등대 전문 박물관이다. 안전한 바닷길을 인도했던 등대의 역사와 항로표지 시설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모형과 전시물들은 등대가 지닌 기능적인 역할뿐 아니라, 바다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자 이정표였던 상징적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해상 교통의 중요성과 등대의 역할에 대한 유익한 지식을 얻으며, 넓게 펼쳐진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 아픈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거리

    1883년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들이 정착했던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자 이국적인 풍경이 보존된 곳이다. 현재 약 47채의 일본식 목조 건물이 남아 있으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구룡포근대박물관과 일본식 찻집이 운영되고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특히 공원 계단에서 내려다보는 구룡포항의 어촌 풍경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흥환간이해수욕장 —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의 고요한 쉼터

    구룡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흥환간이해수욕장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하고 아늑한 해변이다. 해안 도로와 맞닿아 있어 드라이브 중에도 푸른 동해 바다와 넓은 모래밭을 감상할 수 있다.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고요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한 구간에 속하여 걷기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오는 이곳은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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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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