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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아산시, 잘사는 도시서 시민행복 1위 기본사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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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옥환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충남 아산시가 이제는 단순히 잘사는 도시를 넘어 시민 개개인의 존엄한 삶을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로의 전환을 공식 선포한다.

    시는 오는 19일 모나밸리 아레나홀에서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 및 5개년 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충남도내 최초로 신설된 기본사회팀을 중심으로 6개월여 간 진행된 민관 워킹그룹 운영과 시민 인식조사, 정책방향 연구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2030년까지 추진될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1부는 아산의 미래 비전를 담은 영상과 함께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기본사회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2부는 아산시 기본사회 5개년 종합계획의 실행 로드맵에 대한 착수보고와 은민수 기본사회연구회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을 통해 교육·고용·돌봄 등 분야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포식을 통해 성장을 나누고 기본을 채우는 행복도시 아산이라는 기본사회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자족형 기본사회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2년 기준 GRDP(지역내총생산)가 37.6조원으로, 충남 전체의 26.7%를 차지하는 등 높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성장이면에는 시민 72.2%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사회 양극화와 도심과 농촌 간 인프라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배방읍과 선장면의 지역소멸지수가 19배 차이를 보이는 등 내부 불균형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의 시혜적 복지체계를 넘어 소득·주거·의료·돌봄·교통·교육 등 6대 핵심 영역에서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의 기준, 즉 아산시 기본 보장선을 설정하고 이를 행정이 책임지고 보장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온 도시이지만 도시의 외형적 팽창에 비해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안정감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이제 아산의 경제적 성과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시민의 소득과 권리로 환원되고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자족적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비전선포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까지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거버넌스인 기본사회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의 법적·제도적 안착을 꾀할 계획이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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