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K-테스트베드 통합공모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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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시장으로 이어지기까지 가장 큰 관문은 '현장 검증'이다. 실제 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할 기회가 부족하면 기술은 연구 단계에 머무르기 쉽다. 이러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국가 실증 플랫폼이 다시 가동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26 상반기 국가 K-테스트베드 통합공모'를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5일까지이며 신청은 국가 K-테스트베드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장비를 개방해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단위 실증 지원 체계다. 공공과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현재 플랫폼에는 전국 76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1489개의 실증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821개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현장 실증 과정을 거쳤다. 공사는 참여 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K-테스트베드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통합공모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상반기 공모는 연구·개발 단계 기술 검증, 현장 실증, 기술 및 제품 성능 확인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기술 성숙 단계에 맞는 다양한 검증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구조다.
올해부터는 실증 지원 방식도 한층 확대된다. 기존 기관과 기업 간 개별 인프라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여러 기관의 실증 시설을 연계하는 통합형 지원 체계가 추진된다.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할 수 있어 검증 범위와 활용 가능성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테스트베드는 기술 실증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 기반도 제공한다. 기술·제품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제품은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평가에서 시범사용 수행역량 평가가 면제된다. 이후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최대 6년 동안 경쟁 절차 없이 구매할 수 있어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플랫폼을 통해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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