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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챗GPT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인공지능(AI) 기술의 거센 파도 앞에서, 우리 인류는 유토피아적인 기대와 동시에 실존적인 불안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신간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 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김도열 지음)는 1차 산업혁명부터 이어져 온 기술 혁명의 역사를 되짚으며, 인류가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꾸어 왔는지 그 치열한 적응의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포는 인류 진화의 성장통입니다"
저자인 김도열 작가는 우리가 현재 느끼는 AI에 대한 두려움이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1825년 증기기관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지식인들은 "시속 32km로 달리면 질식사할 것"이라 경고했고, 타자기와 인쇄술이 보급될 때도 인간 영혼의 말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책은 총 4부에 걸쳐 인류가 새로운 기술 앞에서 느꼈던 원초적인 저항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합니다. 이를 통해 거대한 기술의 해일 앞에서도 우리가 두려움에 휩쓸리지 않고,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아남아 진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존 나침반'을 제공해 줍니다.
기계가 똑똑해질수록, 인류는 더 '다정'해져야 합니다
특히 이 책은 AI가 지능을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저자는 "기계가 똑똑해질수록 인류는 더 다정해져야 하며,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우리의 사유는 더욱 깊고 넓어져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AI가 가장 효율적인 '정답'을 내놓을 때, 우리는 그 답이 인류가 지향하는 가치에 맞는지 묻는 '질문의 주권'을 거머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알고리즘보다 인간 특유의 서툰 시도와 엉뚱한 상상력이야말로 이 거대한 기술 문명을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AI 시대를 살아갈 모든 세대를 위한 '인생 내비게이션'
출판사 청년서관 관계자는 "이 책은 단순한 IT 트렌드 서적을 넘어, 역사의 궤적을 통해 AI 시대를 살아갈 실질적인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라며, "직장인과 창작자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직접 살아내야 할 초·중·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도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항해를 이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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