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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헌 민주당 의원 주한미국대사관 앞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반대 시위 / 사진 =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파병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동맹의 이름으로 자국의 이익만을 강요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번 파병 요구는 동맹국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국익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이러한 무리한 파병 요청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 의원은 오늘(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정문 맞은 편에서 파병 요청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논평을 내고 "명분 없는 중동 전쟁의 부담을 동맹국들에게 떠넘기려는 부당한 압박"이라며 "우리 해군의 군함 파견, 즉 파병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은 국제법을 훼손한 명백한 침략전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쟁에 대한민국 군함을 보내는 것은 평화를 위한 기여가 아니라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것이며, 전쟁 확산의 위험까지 떠안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아주 보수적으로 신중히 검토해야 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파병에 동의하는 건 저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현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파병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질의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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