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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포스코퓨처엠, 1조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수주…음극재 사업 '퀀텀점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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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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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포스코퓨처엠이 16일 글로벌 자동차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 약 1조 149억원의 대형 수주이며, 계약기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한 내용도 포함됐다.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계약 종료 시점까지 고객사는 공개를 유보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사와 GM 등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 7월에는 일본 메이저 배터리사, 2025년 10월에도 글로벌 자동차사와 약 6천70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잇따른 대형 수주를 통해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며 음극재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과 패키지 성격을 띠며, 향후 양극재와 리튬 사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생산능력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일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1단계 투자 물량에 대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경우 2단계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음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각국의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전략과 기술력을 갖춘 점이 수주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기업으로,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 국산화를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또 원료부터 중간 소재,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내재화도 추진해 왔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콜타르 기반 석탄계·석유계 코크스를 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천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등에서 확보한 흑연 원광을 기반으로 새만금 구형흑연 공장에서 중간 소재를 생산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를 모두 양산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되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공정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공급망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와 북미, 유럽 지역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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