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목)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김윤지 “재능 숨긴 장애 학생들 후회 없이 꼭 스포츠에 도전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메달 2개·은메달 3개 수확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애 첫 패럴림픽에서 단일 대회 ‘5개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쓴 2006년생 ‘철인’ 김윤지(BDH파라스)가 장애 학생들에게 스포츠에 주저 없이 도전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윤지는 15일(현지 시간) 생애 첫 패럴림픽을 모두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장애를 가진 학생 중 내외부 요인으로 재능이 있는데도 펼치지 못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제 경기나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사람이 있다면 정말 환영한다. 매력을 느낀 분이 있다면 후회 없이 꼭 스포츠에 도전하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2개를 수확해 한국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고 은메달 3개를 보태 한국 스포츠 사상 최다인 ‘단일 대회 메달 5개’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로써 김윤지는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 대회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김윤지는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걸려서 사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걱정했는데,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며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는 오래 한 베테랑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됐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이어 “저는 나중에 생각했을 때 후회가 남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이번 대회는 모든 종목 모두 후회 없이 뛰었다. 내가 잘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다. 패럴림픽 통산 24개의 메달을 획득한 ‘리빙 레전드’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버티는 노르딕스키에서 그를 꺾고 2관왕을 달성한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승리욕이 강한 편이었다. 항상 하면 잘하고 싶고, 해내고 싶었고, 내가 뱉은 말은 지키고 싶어 하는 성격”이라며 “경기를 하다 보면 항상 이길 수는 없고 늘 웃을 수도 없지만, 생각보다 부진한 경기라도 배우는 것이 있고 그것이 나중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제 막 출발선을 통과한 ‘20살’ 김윤지는 궁긍적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 그는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 도움을 주고,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