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16일 1.7만명로 늘어”
지회도 57곳…교섭 공고, 2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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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가능해진 하청 노동조합의 원청 교섭에 나선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이 엿새 만에 7000명 더 늘었다.
16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개정 노조법 시행일부터 이날까지 원청교섭을 요구한 금속노조 소속 하청 지회는 57곳, 이 지회의 조합원은 1만 7000명이다. 법 시행일인 10일과 비교하면 엿새 만에 지회는 20곳이, 조합원은 7000명이 더 늘었다.
금속노조가 교섭을 요청한 원청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KCC글로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상당수다. 교섭 요구는 특정 기업으로 몰렸다. 현대모비스과 현대제철은 각각 7301명, 4551명으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교섭 요구를 공고하는 방식으로 하청 노조와 교섭 절차를 시작한 원청은 HD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두 곳뿐이다. 원청은 교섭 요구를 받은 날부터 7일 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 노동위원회는 정당한 이유 없이 공고를 거부한 원청에 공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원청은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공고를 거부한 원청들은 하청 노조와 교섭 대상인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대다수 원청의 교섭 요구 사실 미공고는 부당노동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끝까지 교섭을 거부한다면 금속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전 조직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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