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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앤드림] |
[사진=에코앤드림]배터리 산업 경쟁이 셀을 넘어 소재 공급망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차세대 90+ 하이니켈 NCM 전구체'로 2026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수상한 에코앤드림도 그 중 하나다.
전구체가 인터배터리 어워즈에 선정된 것은 에코앤드림이 처음. 그만큼 에코앤드림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에코앤드림은 전구체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LMR(리튬망간리치) 전구체, LFP(리튬인산철) 전구체 등 차세대 전구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 하이니켈 NCM 전구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혼합해 양극재를 만들기 전 단계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재.
에코앤드림은 현재 청주 공장과 새만금 공장을 포함해 총 3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청주 공장은 약 5000톤, 새만금 공장은 약 3만톤 규모다.
다만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기준 청주 공장은 97~98% 수준의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청주 물량을 새만금 공장으로 이관해 생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새만금 공장은 전체 생산능력 기준 10%대 중후반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에코앤드림이 양산하고 있는 전구체는 하이니켈 NCM 전구체. 에코앤드림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6'에서 90+ 하이니켈 NCM 전구체로 어워즈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전구체는 입자의 중심부와 외부 조성을 달리한 구조가 특징이다. 중심부는 니켈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확보하고, 외부는 코발트 비중을 높여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구조 설계를 통해 하이니켈 양극재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LMR, LFP 전구체 등 차세대 전구체 개발에 속도
중장기적으로는 LMR 전구체를 핵심 성장 제품으로 보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이 2027년 후반 이후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MR 전구체는 망간 함량을 높인 차세대 삼원계 양극재 기술로, 비용 경쟁력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 대안 기술로 검토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LFP 전구체 생산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충북 오창 사업장에 LFP 전구체 설비를 구축 중이며, 설비 구축을 마무리한 뒤 공정 개발과 생산 단가 검증을 위한 실증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투자 규모나 본격적인 양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종찬 IR 프로는 "중국 전구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생산 단가를 확보해야 한다"며 "경제성 검증 이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급망 환경 변화..."가격 경쟁력, 중국에 해볼 만"
배터리 공급망 환경 변화도 전구체 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에코앤드림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역내 생산과 비중국 공급망 구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한국산 전구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전구체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 변화로 중국과 한국 제품 간 가격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7년 이후에는 중국과 한국 전구체 가격이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한국에서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해 수출하는 구조가 물류와 금융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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