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6’ 개막
차세대 AI 가속기 생산일정 공개
최태원, 젠슨 황과 공급확대 논의
내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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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엔비디아의 ‘GTC 2026’이 16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주축으로 현대차 등 주요 국내 기업들도 이 행사에 참석해 최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재계의 시선은 엔비디아가 선보일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쏠려 있다. 베라 루빈은 추론 성능을 강화한 칩이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논리적 단계를 밟아 판단하는 추론의 영역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칩이 필수적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베라 루빈의 구체적인 성능과 생산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과 어떤 형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지도 관심사다. 차세대 칩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들어가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공급사다. 엔비디아는 올해 베라 루빈 등에 사용할 HBM4 물량 중 상당 부분을 SK하이닉스에 집중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출하하면서 시장에 균열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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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행사 기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 HBM 공급 확대 및 기술,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차세대 AI 기술력을 뽐내며 장외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동욱 SK하이닉스 TL은 GTC에서 ‘HBM4가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 효율을 개선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조나단 프라우트와 이얄 프니니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수석은 ‘AI 구조의 돌파구를 위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디자인’을 발표한다.
GTC 2026 행사 기간 중인 18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반도체 업계 전반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통한다.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낙관적 업황 전망을 내놓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을 주주들에게 설명한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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