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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경찰청과 KT, AI로 피싱 의심번호 9822건 차단 실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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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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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 및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6년 1월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해부터 지능화하는 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의심번호 추출에 협력해왔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피싱 의심번호를 자동 선별하는 시스템을 제공했다. 분석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 접수 건수의 약 75%가 이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가 제공한 피싱 의심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을 통해 즉시 차단하며 피해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2025년 11월부터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음성 및 문자 긴급망 차단 시스템이다. 의심번호는 즉시 차단되며, 이후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으면 이용정지 조치가 시행된다.

    2026년 1월부터 적용된 결과, KT 망 기준으로 총 9822건의 피싱 의심번호가 탐지되어 차단 조치됐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피싱 의심번호 사전 탐지와 망 차단 공조 이후 6주 기준 신고된 전체 피싱 피해는 시행 전 1만496건에서 7843건으로 약 2700건(25%) 감소했다. 특히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은 40% 줄어드는 등 주요 유형에서 피해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전까지는 피싱 피해 신고 접수 후 사후 조치가 이뤄졌으나, 이번 협업을 통해 의심번호를 활동 초기 단계에서 긴급 차단함으로써 범죄 피해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KT AX 혁신지원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KT는 통신사 최초로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업해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피싱 의심번호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청의 망 차단 시스템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 체계는 경찰청 통합대응단의 요청에 따라 KT AI가 분석한 피싱 의심번호를 긴급 차단 요청하고, 이를 통신 3사 망 공동 차단으로 이어가는 구조로 운영된다. KT와 경찰청은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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