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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원·달러 환율 1497.5원…금융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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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옥 기자] 원·달러 환율이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사흘 연속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501.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500원을 돌파했지만, 국제 유가가 일부 하락하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종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11월 25일(1502.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어선 것도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최근 환율 상승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가 장중 96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9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당국 개입 가능성과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47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61p(1.14%) 오른 5549.85로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159엔대에서 소폭 하락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1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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