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운영 방식과 예산 구조를 두고 평택시의회에서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혜영 위원장은 16일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립예술단이 과연 합리적인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혜영 평택시의원이 16일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평택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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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간 예산은 약 45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단원 인건비에만 약 29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기 공연은 연간 5회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예산 대비 운영 효율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근 성남이나 안산 등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인원 대비 예산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현재 지출 구조가 과연 합리적인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단원의 약 90%가 평택 외 지역 출신으로 파악된다”며 “지역 정체성을 담아야 할 시립예술단이 외부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정규직 중심 구조를 확대하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단원 정규직 전환 주장과 관련해 “문서화된 확정적 약속이나 권한 있는 행정행위가 확인되지 않는 구두 약속은 법적 구속력을 인정받기 어렵다”며 행정 원칙에 따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핵심 단원을 중심으로 한 운영 체계 전환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약 14명 내외의 핵심 단원만 상임 단원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공연 성격에 맞춰 시즌제나 프로젝트형 계약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은 불필요한 고정 인건비를 줄여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연마다 최적의 연주자를 선발해 공연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그동안 정규직 구조로 참여 기회가 제한됐던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시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며 “평택시는 시즌제 도입 등 조직 운영 체계 개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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