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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6.3.12 / 사진=연합뉴스 |
한국과 미국 측 무역 대표들이 한미 무역 합의에 따른 3,500억 달러, 우리 돈 약 52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6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미국 상무부 및 국가에너지위원회 대표들이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와 다른 벤처 분야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협의가 대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의 일환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투자 구상에 대한 논의는 미국 정부가 지난 14∼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 행사를 계기로 성사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당시 행사는 미국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가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 주최한 것으로,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한국 측 관계자 중 한 명이 이번 투자 구상에 따른 한미 에너지 분야 투자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트럼프 속도'(Trump speed)에 맞춰 움직이겠다는 국가적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부는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회담 예정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의 대미 투자 논의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을 문제 삼으며 일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후 국회는 한미 양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지 석 달 반 만인 지난 12일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처리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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