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거머쥐며 K콘텐츠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K팝 걸그룹이 악령을 사냥하는 이야기.
다소 낯선 설정의 이 애니메이션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오스카의 주인공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입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차지했습니다.
디즈니의 '주토피아2'와 픽사의 '엘리오' 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입니다.
케데헌은 주제가상까지 거머쥐며 아카데미 2관왕에 올랐습니다.
주제곡 '골든'을 부른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K팝을 좋아한다고 놀림 받던 시절도 있었다며 지금이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재 / 가수·작곡가: 모두가 한국어 노래 가사를 부르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버티고 회복하는 힘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악령을 사냥하는 K팝 걸그룹이 저승사자 콘셉트 보이그룹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국 무속 신앙과 K팝을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이 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울의 목욕탕과 한의원, 김밥 같은 한국적인 문화 요소도 작품 곳곳에 등장합니다.
'케데헌'은 지난해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누적 시청 5억 회를 넘겼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표곡 '골든' 역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는 해냈고 다음 세대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겁니다.]
골든글로브와 그래미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K팝과 한국 문화가 결합한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조유송]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