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 강(왼쪽부터)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 공동 연출자, L.M.웡 프로듀서가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후 프레스룸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03.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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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직후 이어진 넷플릭스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강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2020년 ‘기생충’ 오스카 수상 당시를 회상하며 “제작자로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 문화를 담은 영화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마치 두 분야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쥔 기분”이라며 “한국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솔직히 무척 자랑스럽고 또 한편으론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을 1990년대부터 K-팝의 오랜 팬이라 소개한 강 감독은 “K-팝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다”며 “제가 사랑하는 우리 문화의 모든 면면을 영화에 담아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재(EJAE)가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으로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은 뒤 프레스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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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제가상을 받은 케데헌의 삽입곡 ‘골든(Golden)’의 작곡가인 이재 또한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이 무대에 섰다는 것,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이렇게 경험하는 것 모두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그는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릴 때는 음식이나 문화 때문에 괴롭힘을 당할까 봐 한국인으로서의 모습을 조금 숨기고 싶어 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의 정체성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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