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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KCGS)은 고려아연 정기주총 안건 분석에서 현 경영진 측 일부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도 현 경영진 측에 부정적 의견을 낸 바 있어 주총을 앞둔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자문기관들의 판단이 한 방향으로 모인 것은 아니다. 국내 일부 자문기관은 현 경영진 측 안건에 찬성 의견을 내며 상반된 판단을 내놨다. 이번 주총을 둘러싼 자문사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리면서 최종 표심은 주요 주주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KCGS는 현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권익 훼손 가능성 등을 문제 삼으며 일부 이사 선임안과 감사위원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ISS 역시 앞서 유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반대 권고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 리스크를 둘러싼 논란도 변수로 거론된다. 다만 관련 사안은 아직 금융당국 감리 절차가 진행 중인 단계여서 최종 결론이 확정된 사안으로 단정해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감리 결과가 주총 이후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영풍·MBK 측 주주제안에 대한 평가 역시 안건별로 엇갈렸다. 일부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지만, 다른 안건들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어느 한쪽 안건에 일괄적으로 힘이 실렸다기보다, 안건별로 개별 판단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고려아연 주총은 경영권 분쟁을 넘어 지배구조와 주주권익, 이사회 책임성에 대한 시장 판단이 함께 이뤄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엇갈린 만큼 기관투자자들의 최종 판단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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