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가치 정광 기준 27조원…99% 산화 텅스텐 생산 시 46조원
영월 상동광산 선광장 |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전략물자인 텅스텐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강원도와 알몬티 대한중석은 17일 영월군 상동면 상동광산에서 선광장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루이스 블랙 알몬티 대표, 최명서 영월군수, 김길수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텅스텐은 국가 핵심 광물 38종 중 하나로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자원이다.
영월 텅스텐 광산은 세계 평균 품위(0.18∼0.19%)의 약 2.5배에 달하는 0.44% 수준의 고품위 광산이다. 추정매장량은 5천800만t에 달한다.
2024년 4월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준공한 선광장에서는 연간 64만t의 텅스텐 원석을 품위 65%의 텅스텐으로 만든다.
정광을 통해 연간 생산되는 2천300t의 품위 65% 텅스텐 가운데 2천100t은 계약에 따라 미국에 수출된다.
상동광산 준공식 |
특히 2024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산솔면 녹전리 일원에 조성될 핵심 소재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2029년에는 품위 99%의 산화 텅스텐 생산라인까지 갖추게 된다.
향후 공장 증설과 제련 공장까지 구축하면 연간 4천t 규모의 산화 텅스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경제적 가치는 텅스텐 정광(품위 65%) 기준 약 27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를 산화 텅스텐(품위 99%)으로 생산할 경우 약 4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텅스텐이 반도체와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 광물임을 고려하면 전략적 가치는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루이스 블랙 대표는 "단순한 광산 재가동을 넘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 공급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허허벌판이던 상동광산에 첨단시설이 들어선 선광장 준공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향후 제련공장이 완성돼 산화 텅스텐이 생산되면 그때는 반도체 강국 한국이 필요한 국내 수요의 전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 상동광산 선광장 |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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