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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민주 독점 깨고 ‘양날개 정치’로”…백승재 진보당 군산지역위원장, 전북도지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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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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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재 진보당 군산시지역위원장이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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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재 진보당 군산시지역위원장이 6·3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전북 정치 지형에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양날개 정치’와 ‘호남대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 구조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백 위원장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안주한 전북 정치는 생명력을 잃었고, 지역은 고립과 소멸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며 “진보와 민주 양날개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진보 계열 정당에서 전북도지사 후보가 나선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전북이 초광역 경쟁 흐름에서 사실상 뒤처졌다고 진단했다. 광주·전남이 통합 논의를 통해 경제권 확대를 모색하는 사이, 전북은 뚜렷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북과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호남대통합’을 공론화해 전북의 진로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전주와 새만금을 축으로 한 ‘반도체·피지컬 AI 벨트’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구조를 분산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육성해 청년 유출을 되돌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와 AI가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을 미래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생명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농민 기본소득을 강화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등 관련 기관 유치를 통해 전북을 ‘농생명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마한·백제·조선으로 이어지는 역사 자산을 바탕으로 K-컬처 산업을 확장해 전북을 문화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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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재 진보당 군산시지역위원장이 17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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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영역에서는 보다 직설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백 위원장은 “민주당의 권력 독점이 견제와 혁신을 약화시켰다”며 “전북 정치는 한쪽 날개로는 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선 시 진보와 민주 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정치 구조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에서 성장했으며, 대학 시절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이후 노동·농민운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전농 전북도연맹 등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군산여고 교무실무사로 재직 중이다.

    [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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