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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웹툰엔터 김용수 "웹툰의 시작은 창작자…선순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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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자·콘텐츠·이용자 잇는 '플라이휠' 전략
    5년간 창작자에 4조이상 지급…투자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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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플랫폼 생태계 고도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사진=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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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년간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은 4조1500억원입니다. 매년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창작자의 성공이 웹툰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1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웹툰의 시작은 창작자"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김 프레지던트는 네이버웹툰의 창작지원 성과와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창작자와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작자·콘텐츠·유저로 이어지는 구조를 '플라이휠'에 비유했다. 처음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일단 회전을 시작하면 관성으로 회전력을 계속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생태계 구축의 핵심은 결국 콘텐츠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좋은 콘텐츠가 있어야 이용자들을 모으고 유료 결제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번 돈은 다시 창작자 지원에 투자한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4년 국내 전체 웹툰 시장의 신작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네이버웹툰의 작품 수는 15% 늘었다.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확보와 신작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창작자 지원과 이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도 활용한다. 창작자에게 회차별 이용자 반응, 이탈 추이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AI 기반의 최적화 작품 추천을 제공한다. 김 프레지던트는 "네이버웹툰은 단순한 출판사가 아니라 진화된 기술을 제공하는 스토리텔링 테크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IP) 확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웹소설, 웹툰, 드라마로 이어지는 IP 확장 전략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하나의 IP가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며 영상화 이후 원작을 찾아보는 유저가 늘어나는 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전략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로어 올림푸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다. 왓패드 연재 웹소설 '체이싱 레드'도 웹툰화를 거쳐 현재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 중이다. IP 밸류체인이 선순환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창작자 지원에 7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올해 공모전과 투고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작품 발굴, 작가 교육 및 복지 지원, 국내 작품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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