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10만건 이상 전투 임무 수행
AI 기술로 드론 무리 대규모 배치하고 조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뉴욕증시 상장 첫날 520% 폭등한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투자자들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스워머는 31달러로 장을 마감, 공모가 5달러보다 5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는 “스워머는 장 중 한때 700%까지 폭등했었다”며 “상장 첫날 520% 폭등한 것은 약 1년 전 뉴스맥스가 약 500% 폭등한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스워머는 주당 5달러에 300만 주를 공모하면서 약 6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발행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 급등 과정에서 시총은 한때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스워머는 드론 자체를 제조하는 게 아니라 드론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다. 이 회사의 AI 기술로 구동되는 드론 소프트웨어는 새 떼처럼 드론 무리를 대규모로 배치하고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스워머가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10만 건 이상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AI를 이용해 자율 주행 드론을 가능하게 하는데 테슬라 등이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자율 주행의 항공기 버전인 셈이다.
블룸버그는 “스워머의 전투임무 수행 능력 등이 투자자들의 주의를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스워머의 상장 성공으로 투자자들은 AI 기반, 자율 무인 비행 시스템의 등장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무인 시스템은 현대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스워머의 주가 급등은 방위비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의 대표적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주가도 이날 5% 이상 급등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땅엔 쿠르드족 하늘엔 드론 떼, 현대전 최강 무기는 드론?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