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경기도 중소기업 현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배송이 두세 달씩 밀리는가 하면, 공들여 준비한 바이어 미팅이 하루아침에 취소된 기업도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수출해야 할 자동차 부품이 창고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전쟁 이후 유류비가 크게 오른 데다 배송도 계획보다 2~3달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피은호 /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 : 정부 지원밖에 기업에선 바라볼 게 없죠. 자금 압박을 받으니까, 중소기업들이 자금이 그렇게 원활하진 않잖아요.]
이란 등 30여 개 나라에 샴푸를 수출하던 헤어제품 업체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배송 지연에 자재 가격 상승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해성 / 헤어제품 제조업체 본부장 : 이란 쪽은 어쨌든 아예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태이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거의 (물류비가) 두 배 가까이, 두 배 가까이 인상된 상태라서….]
수원시 '수출판매단'에 선정돼 다음 달 중동 출장이 예정됐던 중소기업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이 동시에 막혀버린 탓입니다.
[이동환 /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 : 그쪽(중동) 같은 경우에는 지금 도로 자체에서도 거의 다니지 않고 있고 거의 재택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 자체도 좀 곤란한 상태다….]
중동 현지에서 바이어를 만나려고 한 계획이 틀어진 곳도 있습니다.
[정길현 / 의료기기 제조업체 기획실장 : 그 (바이어) 3~4 팀을 못 만난다는 게 좀 아쉬운 겁니다. 그 3~4팀 중에는 최소한 계약까지 끌어낼 수 있는 팀도 있거든요.]
경기도에서 중동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 수만 만6백여 곳에 달하는 상황.
피해가 잇따르자 경기도는 '피해 접수센터'를 개소하고, 600억 원 규모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서갑수 /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입 기업과 중동 지역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 차질과 환율 변동으로 기업 경영 악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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