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구 수장들 만나 'AI 허브' 지지 확보…협력의향서 서명 이끌어
내주 中 보아오포럼서 기조연설…'외교 분야'서도 국정운영 보좌
트럼프 대통령 만난 김민석 국무총리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19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총리는 앞서 지난 12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1월 22일 취임 이후 첫 방문 이후 약 50일 만의 두 번째 방미였다.
김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깜짝 회동'하고 북미대화 가능성과 통상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
전날에는 JD 밴스 부통령도 만나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는 김민석 총리 |
김 총리는 이어 뉴욕으로 이동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인공지능) 허브' 유치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 알렉산더 더크루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만나 AI 허브 추진에 대해 지지를 확보했다.
김 총리는 현지에서 화상 간부회의를 열어 국정 현안도 점검했다.
김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 노력의 결과 17일 현지에선 6개 유엔 기구가 참여한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서명식도 열렸다.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 서명식 |
그는 이후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AI 허브 관련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오는 24일께 AI 허브 유치위원회 및 국민보고회를 열어 구체적 순방 결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총리의 해외 방문은 대통령 정상외교가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이뤄진다. 이런 점에 비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잇단 방문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이는 외교와 내치를 망라해 적극적으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보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차기 주자군 육성 프로그램'(김어준)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순방 중인 지난 16일 "무협지",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며 비판했다.
김민석 총리, 파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 |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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