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에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건 처음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재판은 그제 불발됐던 명태균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특검 측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오 시장과 명 씨가 피고인과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명 씨는 오 시장 측 요청으로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죠.
반면 오 시장 측은 특검의 편파, 왜곡 수사를 주장하며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결과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반발해왔습니다.
때문에 증인신문에선 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오 시장 측의 지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그 비용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 내도록 했는지 등이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재판에 앞서 법정에 출석하며 오 시장은 오늘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날이라며 명 씨를 사기 범죄 집단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씨도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사건으로 사흘만에 다시 법정에 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반 김건희 씨는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매관매직' 혐의 두 번째 재판에 출석합니다.
공직 청탁 등 대가로 반클리프 목걸이 등 2억 9천만 원 어치 금품을 수수했단 혐의인데요.
오늘 재판은 김 씨와 공여자로 함께 기소된 최재영 목사,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 세 사람에 대해 증거 인부 정리 절차가 진행되고요.
오는 26일엔 징역 1년이란 구형까지 이뤄진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시작으로 주 1회 심리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 씨는 지난 재판에서 목걸이를 받은 건 맞다고 처음 인정하면서도 청탁 등 대가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특검팀은 공소사실을 보완해 공직 등 특정 청탁에 따른 대가성이 있었단 점을 입증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내란 혐의 사건을 맡았던 권우현 변호사 구속심사도 곧 시작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반부터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지난해 한덕수 전 총리 재판 진행을 방해하다 20일의 감치를 선고받고도 실제 집행은 무산됐는데, 이번엔 아예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고발로 권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전격 청구했기 때문인데요.
권 변호사는 감치재판에선 '해보자는 거냐', 유튜브에 나와선 재판부에 대한 막말을 일삼다가 이후엔 사실상 잠적하며 감치를 피해왔죠.
검찰은 이런 행위들이 사법 질서를 무력화에 해당하고, 법 경시적인 태도로 볼때 재범 위험성 역시 높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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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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