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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BTS 콘서트] 광화문 대규모 자원 투입 ‘부적절’ 의견… “대전 참사 더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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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덕구 화재로 14명 사망

    구조대원 등 200여 명 현장투입

    BTS 콘서트현장에는 800명 배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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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콘서트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인력 800여 명과 장비 100여대를 배치했다. 최근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보다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기업의 콘서트 현장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장보다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1일 소방청은 BTS 광화문 컴백 콘서트 혼잡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장에는 서울119특수구조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테러대응구조대, 구조대원 등 인력 800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대가 배치됐다. 여기에 경찰과 서울시 소속 공무원을 더하면 현장에 투입된 인원만 1만 명이 넘는다.

    문제는 이달 20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보다 많은 자원이 투입됐다는 것이다. 당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전국 단위 지원에 나섰으며, 인력 200여 명과 장비 90대를 투입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60명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0분부터 5시 사이 동관 2층에서 마지막 실종자 3명의 위치를 확인해 수습에 나섰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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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기업의 행사에 국가 자원을 과도하게 집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4명의 안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행사를 강행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행사를 취소하고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부도 대전 화재 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간대별 조치 상황과 사상자 등 인명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화재 원인과 투입된 구조 인력 규모, 실종자 수색진행 상황들을 물어보기도 했다. BTS 광화문 콘서트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보고받았다.



    대통령 의전보다 더하다? BTS 광화문 공연 이후 벌어질 ‘100조 원’의 정체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남소정 기자 n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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