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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삼성중공업, '파이프 로보팹' 가동…배관 공정 자동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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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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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삼성중공업이 20일 28,550원원으로 마감했다. 전일대비상승50(0.18%)이다.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배관 스풀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 배관 스풀 자동화 공장 '파이프 로보팹'을 완공하고 최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성안 대표이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글로벌 선주사인 ENI와 MISC 등 국내외 업계 인사 약 70명이 참석했다.

    배관 스풀은 선박 내부에서 유체를 운반하는 핵심 구조물로, 다양한 형태의 배관 부품을 용접해 하나의 단위로 제작하는 공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정밀도가 요구되고 작업 강도가 높은 대표적인 노동집약 공정으로 꼽혀왔다.

    이번에 구축된 '파이프 로보팹'은 설계 단계부터 가공, 물류, 정렬, 용접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비전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약 6,500㎡ 규모로, 연간 약 10만 개 수준의 배관 스풀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로봇 중심의 생산 체계 도입을 통해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편차를 줄이는 동시에 작업자의 안전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노사 측에서도 자동화 도입과 관련해 고용 안정과 안전 확보를 강조했다. 노사협의회는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도 생산 물량 증가를 기반으로 일자리 유지와 작업 환경 개선을 병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공장을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성과로 보고 있다. 앞서 구축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통합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와 구매, 생산을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해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자동화 설비를 통해 기존 숙련 기술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생산 방식이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선업 전반의 제조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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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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