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프리뷰]
이번주 공모채 수요예측 2곳 그쳐…발행시장 한산
SK, 최대 4500억 ‘빅이슈어’ 등판…24일 수요예측
현대차증권, 1000억 조달…증액 시 최대 2000억
이 기사는 2026년03월22일 08시0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3월 회사채 시장 비수기로 인해 발행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회사채 시장에선 SK와 현대차증권 두 곳 만이 수요예측 일정을 잡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3월 23일~27일) 회사채 발행 시장에선 SK(AA+)와 현대차증권(AA-)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양사 모두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빅 이슈어’ SK, 회사채로 4500억 조달
(사진=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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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회사채 시장의 ‘빅 이슈어’로 꼽히는 SK는 최대 4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3년물 1700억원, 5년물 8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로 수요를 확인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놨다.
이번 SK의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SK증권이 맡았다. 발행은 이달 31일로 예정됐다. SK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사업자회사들의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단 분석이다.
유준기 한기평 전문위원은 "SK텔레콤은 독보적인 가입자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회사로서 사업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며 "그룹 핵심계열사 제품의 내수유통 및 수출 담당하는 가운데, 통신단말기 유통, 무역, 가전렌탈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사업안정성 역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신규 투자에 따른 재무레버리지 추이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다. 유 위원은 "첨단소재 및 바이오 분야를 위시한 적극적인 투자계획, 자기주식 매입 및 배당 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강황에 따른 높은 자금소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주사로서의 자체 재무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나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따른 투자 확대기조 및 차입금 변동 수준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현대차증권, 2년물·3년물 등 1000억 조달 계획
현대차증권 전경. (사진=현대차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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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대표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현대차증권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바탕으로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단 분석이다.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관리와 실적대응력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영업실적은 개선 개선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순수익은 2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2249억원 대비 28.3% 증가했다. 지난해 3월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순자본비율 역시 전년 말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용평가업계는 현대차증권의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2021년 이후 우발채무 증가와 국내외 부동산펀드 투자 확대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됐다고 봤다.
실제 현대차증권의 2025년 9월말 우발채무는 9029억원으로 2023년 말 7585억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PF 우발채무 규모는 5901억원으로 전년말 7505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41.3%로 여전히 부담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혁진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현대차증권의 자본력과 유동성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의 위험부담은 감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동산PF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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