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채용 36명 중 3명 합격
"지역 여건에 맞는 인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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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인력난을 겪는 시설직 공무원에 대해 자체 채용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외부 채용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격자가 8%대로 지역에 맞는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디캠프 조성사업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관광연계도로 개설사업 등 굵직한 사업이 이어지면서 토목·건축 분야 행정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이를 수행할 시설직 인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 단양군의 휴직·의원면직자는 2023년 71명에서 지난해 97명으로 늘어나며 36.6%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관광·기반시설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기술직 인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외부 수혈을 기대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도 단위 경력경쟁채용에서 군이 요청한 36명 가운데 최종 합격자는 3명에 그쳤다. 사업은 늘어나는데 인력은 채워지지 않는 ‘수급 불균형’이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시설직은 사업 설계와 감독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라는 점에서 공백이 곧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자체 경력경쟁채용이라는 대응책을 내놨다. 9급 시설직 기준 일반토목 5명, 건축 2명 등 총 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다음 달 20일 필기시험과 24일 면접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관련 자격증을 소지자로 2년 이상 관련 경력자가 대상이다. 군은 외부 채용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인력을 직접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자체 채용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시설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양=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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