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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경남도, ‘AI 로봇 생태계’ 구축… 2030년까지 49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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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경남도가 2030년까지 총 49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감속기·모터 등 핵심 부품 국산화율 70% 달성, 휴머노이드 로봇 시스템 통합(SI) 기업 등 전문 기업 40곳 육성, AI 로봇 인력 1만 2800명 양성이 골자다.

    경남도는 '2030 AI 로봇 생태계 완성'을 비전으로 4대 전략·31개 과제를 담은 '로봇산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조선·방산·항공·기계 등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로봇 실증·확산, 로봇 산업 고도화, 물류 특화 성장, 인력 양성에 나눠 투자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국산 NPU 기반 초정밀 로봇 공정 지능화 실증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SDR 정밀 제조 로봇' 개발이 핵심이다. 정밀 전장배선(Harness) 조립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자율화 기술 개발은 2027년 착수한다. 중대재해 고위험 현장의 원격제어 로봇 인프라도 구축한다.

    산업 고도화 측면에서는 도내 로봇 기업의 96.4%가 중소기업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전문 SI 기업 육성을 2028년부터 본격화한다. 80억원을 들여 고경량·고효율 액추에이터 모듈을 자체 개발하고, 김해에 143억원 규모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를 구축해 2026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물류 분야는 가덕도 신공항·진해 신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입지를 활용한다. 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한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규제 특례도 지렛대다. 248억원을 들여 물류 서비스 로봇 공통 플랫폼을 2027년 완성하고, 10톤 이상 고중량 화물 이송 로봇 검증을 위한 시험평가센터도 조성한다.

    인력 양성에서는 '동남권 거점 AI+Robotization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건립해 휴머노이드 제어·피지컬 AI·디지털 트윈 등을 교육하며 2029년 완공 후 매년 500명씩 배출한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핵심 제조 데이터와 실증 현장을 보유한 AI 로봇 생태계 완성의 최적지"라며 "글로벌 AI 로봇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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