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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김준 연세대 교수, '예비 노벨상' 獨 훔볼트 연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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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환경 위성 원격측정 연구 공로

    "영광스럽고 깊은 감사"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가 지구 대기환경과 관련한 연구 공로를 인정 받아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의 도시 밤베르크에서 개최됐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이 매년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1972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총 63명의 수상자가 노벨상을 받아 ‘예비 노벨상’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지닌 상이다. 국내에서는 천진우 연세대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장), 박남규 성균관대 종신석좌교수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사진=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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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독일에서 훔볼트 연구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훔볼트 재단, 선정위원회, 그리고 추천인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오존, 온실가스 등 지구 대기환경 조성을 대상으로 수행한 위성 원격측정(Satellite Remote Sensing) 기술 개발과 활용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측정에 성공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위성 기반 대기조성 관측 분야에서 기초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며 학문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국내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에서 대기과학과 우주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2003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1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현상을 규명하는 원격탐사 알고리즘을 개발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삼성전자에 영입돼 미세먼지연구소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대응할 기술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종합기술원에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특별 공로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별 공로 훈장은 NASA가 외부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NASA와 긴밀히 협력해 위성·항공·지상 관측을 활용한 대기질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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