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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일본 꺾은 중국車...세계 판매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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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판매량 10% 뛴 2700만대

    BYD 등 저가 전기차 성장 영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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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지난해 국가별 세계 신차 판매량 순위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 자료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이 지난해에 판매한 신차 대수는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한 약 2700만 대였다. 반면 일본 업체들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약 2500만 대였다. 세계 신차 판매량에서 일본이 1위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업체별 순위에서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1132만 대를 팔아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전반적으로 중국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 비야디(BYD)와 지리그룹의 신차 판매량은 모두 일본 혼다와 닛산보다 많았다. 비야디와 지리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지만 혼다와 닛산은 줄었다. BYD는 전기차만 놓고 보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저가 전기차 수출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량 상위 20개 업체 수에서도 중국이 6개였고 일본은 5개였다.

    다만 닛케이는 “최근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BYD의 올해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차의 기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유럽·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달렸다”며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에서 만든 차를 수출하는 대신 외국에서 차를 생산해 비용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저장지리는 1월 2030년까지 세계 판매를 650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해외 판매 비중을 3분의 1 이상으로 늘리고 주력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5’ 등을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와 저장지리는 닛산이 철수를 결정한 멕시코 공장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닛케이는 “중국 업체는 수출에서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 비용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며 “일본이 비용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중국 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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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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