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런티어 메이븐 공식사업 지정
핵심기능 클로드 대체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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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인공지능(AI)으로 표적을 식별하는 시스템의 공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 전쟁에서 AI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이 검증되자 적용 범위를 모든 군사작전으로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내부 서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8월까지 ‘메이븐스마트시스템(MSS)’을 공식 사업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스티브 파인버그 미 국방부 차관은 이달 9일 주요 지휘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팰런티어 메이븐 시스템을 도입하면 모든 영역에서 적 탐지·억제·제압에 필요한 최신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MSS는 AI로 표적 설정 및 물류 작전에 도움을 주는 군사 의사 결정 시스템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목표물을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주기 때문에 작전에 필요한 시간·인력을 크게 줄여준다. 미국은 MSS 도움으로 이란 첫 공격 때 24시간 동안 목표물 1000개를 타격했다.
MSS를 구축한 기업은 AI 분석 기업인 팰런티어다. 미 국방부는 2024년 팰런티어와 4억 8000만 달러 규모의 MS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팔란티어는 앤스로픽과도 계약을 맺고 앤스로픽 AI 모델 클로드를 메이븐에 통합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단기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MSS를 운영해왔으나 예산 문제 등이 걸림돌이었다. 팰런티어는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국방부는 2025년 5월 계약 상한을 13억 달러로 높였다. 로이터는 메이븐 공식 지정에 대해 “팰런티어의 무기 표적 기술을 미군 전반에 걸쳐 장기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퇴출 명령에도 클로드가 여전히 MSS 핵심 기능을 하고 있어 혼란도 예상된다. 국방부는 제한 없는 군사적 AI 사용을 거부하는 앤스로픽을 퇴출시키기 위해 오픈AI·그록과 계약을 체결했지만 대체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인터뷰에서 여전히 클로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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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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