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가 10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렸습니다. '상생 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10곳씩 총 20개 기업 CEO가 직접 상생 사례를 발표했는데요. 한화오션-대원산업을 필두로 KAI-미래항공, 삼성전자-홍성산업, SK-로컬라이즈 군산, 현대차-풍강, LG전자-허드슨AI, 네이버-모모스커피, CJ ENM-영풍, 신한금융-모유사, 풀무원-우천식품 등입니다. 이들의 상생 스토리를 글로 풀어 전합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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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부산지역 로컬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상생 사례도 흥미로운 케이스였는데요.
2007년 부산의 온천장에서 4평의 작은 커피점으로 시작한 모모스커피는 현재 부산에 4개 매장을 두고 전국에 커피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 집중하던 모머스커피는 온라인 확장을 고민할 즈음 네이버가 제공하는 브랜드 성장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전국의 커피 애호가들과 연결됐다고 하는데요. 네이버 입점 2년 만에 채널 매출이 90배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례 발표가 끝난 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한성숙 장관님, 반갑겠어요"라고 했는데요, 한성숙 장관이 네이버 대표로 일하던 시절 스마트 스토어 사업을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습니다.
한성숙 장관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난다"면서 사업 시작 당시 목표가 1만개라고 했을 때 기자들이 무슨 소리냐,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는데요. 최수연 대표가 현재 입점 업체가 70만개로 성장했다고 구체적 숫자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퇴임후 기회를 줄 수 있느냐?"고 농담을 해서 모두 크게 웃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최수연 대표와 전주현 모모스커피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한성숙 장관 등의 대화 내용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 네 안녕하세요. 네이버 대표 최수연입니다.
오늘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여기 계신 분들과 상생의 진정한 의미를 논의하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사회, 그리고 지역의 균형발전은 기술 혁신의 혜택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균등하게 돌아갈 때 달성할 수 있는 가치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플랫폼의 본질 또한 이와 다르지는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현실적인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디지털 기회의 무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플랫폼이라는 토양 위에서 지역 골목의 작은 상점들이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나고 운명의 작가가 글로벌 콘텐츠의 스타가 되는 역동적인 상생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네이버가 지향하는 가치라고 믿습니다.
300만명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네이버라는 무대에서 각자의 꿈을 현실로 바꾸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판로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자생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절실한 것은 원활한 자금순환인데요. 저희는 이를 위해 전 세계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상품의 결제 후에 약 3일 만에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산의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소상공인들이 자금의 압박 없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소상공인들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했고, '네이버 임팩트'라는 이름으로 기술의 취약 계층과 지방의 소규모 브랜드들에게 AI 기술을 전파하며 기술의 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한 모모스커피는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의 브랜드이자 네이버가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2007년 부산의 온천장에 위치한 4평의 작은 커피점으로 출발한 모모스커피는 부산에서만 멋진 매장 4개를 운영하며 특별한 커피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프라인 공간에 집중해 왔던 모머스커피는 온라인에 대한 확장의 고민이 깊어질 무렵 네이버가 제공하는 브랜드 성장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고, 부산의 지역 커피점은 전국의 커피 애호가들과 연결되며 네이버 입점 2년 만에 채널 매출이 9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모모스 커피의 성장으로 매장과 직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 솔루션인 네이버 웍스도 도입하는 등 저희와의 접점도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매출액을 늘리는 지원에 머물지 않고 작은 규모의 사업자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AI 도구들을 제공하여 기술활용에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모모스커피가 만나 함께 성장한 것 같이 더 많은 지역 브랜드 성공 사례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20년 전에 모모스의 파트타임 바리스타로 시작해서 2019년에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현재는 모모스커피를 이끌고 있는 전주현 대표님을 소개하면서 발언 마무리하겠습니다.
전주현 모모스커피 대표 = 네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부산 로컬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는 전주현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확장하거나 이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저희는 그럴 때일수록 부산을 좀 지켜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우리 브랜드만으로도 부산을 방문해야 할 이유가 한번 되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 브랜드로서의 강한 정체성은 유통과 시장확장 측면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조금 존재를 했었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2013년 자사 온라인 몰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시도했지만 사실 지역 기반의 작은 기업이 전국 단위의 유통을 구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게 그 벽을 넘게 해 준 전환점이 바로 2023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입점 제안이었는데요.
사실 입점까지 꽤 많은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그 고민은 우리가 지켜온 브랜드의 가치가 혹시나 희석될까에 대한 고민이었는데요.
사실 그 고민이 무색하게도 네이버의 지원은 단편적인 보조금이나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저희 브랜드 가치에 깊이 공감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단골 고객을 만들고 또 소통하고 또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떠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저희의 유통사업은 기록적인 성장을 거두었으며 전국의 커피 애호가들에게 저희 모모스커피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네이버는 저희의 판매 채널을 넘어 업무 현장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데요.
쇼핑 라이브로 고객과 소통하기도 하고, 네이버 웍스 클로바노트를 통해서 사내 소통과 협업의 효율을 좀 높이고 있으며, 네이버 지도를 통해 현장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다른 창업자들과 적극적으로 그 경험을 나누고 있으며 더불어서 저희만의 임팩트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다양한 지역의 브랜드들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로컬 브랜드로서 도시를 지키면서 좋은 공간을 만들고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에서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성숙 장관님, 반갑겠어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네 갑자기 옛날 생각납니다.
뭐 그때 했던 노력들이 좀 지금 모모스커피 보니까 좀 의미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당시에 스마트 스토어 시작할 때 그때 온라인 사업장 1만개를 만들겠습니다, 했을 때 기자분들이 1만 개는 무슨 1만 개 뭔 소리 하는 거냐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뭐 뭐 어쨌든 사업자 숫자들이 몇십만 개까지 돼서...
이재명 대통령 = 그래요? 몇 개예요?
최수연 대표 = 네, 스마트스토어의 경우는 70만 개 정도 되고 있습니다.
한성숙 장관 = 그래서 저 숫자가 사실 온라인 스토어에 개설한 거의 총 숫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한 번 시작하면 아까 말씀 어디서도 주셨는데 3년 동안 지원하고 될 때까지 지원하고 잘될 때까지 함께 하면 10년, 20년 지나면 이렇게 큰 나무가 돼서 다 같이 잘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에게도 기회가 있을까요? 저도 퇴임하고 어떻게? (일동 웃음)
한성숙 장관 = 네, 이거 누구나에게 열려 있습니다.(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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