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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中 자동차, 첫 세계 판매 1위…25년 만에 日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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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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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 업체를 넘어서며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통 자동차 강국, 일본이 1위를 내준 건 2000년 이후 처음인데요.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의 공세가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업체들의 신차 판매량은 약 2700만대로, 일본의 2500만대를 넘어선 겁니다.
    일본이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건 2000년 이후 25년 만.

    브랜드별로 보면 도요타는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으로 빠르게 올라서고 있습니다.
    비야디와 지리그룹이 각각 6위,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9위 혼다, 10위 스즈키 같은 일본 업체들을 앞질렀습니다. 반면 닛산은 20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번 순위 역전은 한두 개 기업의 약진만으론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 주목됩니다.
    특히 글로벌 판매 상위 20개 업체까지 넓히면 중국 기업은 이 가운데 6곳이 순위권에 진입해 일본 5곳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개별 기업 경쟁을 넘어 국가 단위 경쟁력이 역전된 셈입니다.

    이 같은 역전의 배경에는 전략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은 배터리 내재화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흥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 반면, 일본은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에 머물며 전기차 전환이 늦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비야디는 지난해 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올해 2월까지 8411대를 팔았습니다. 이르면 이달 내 1만 대 돌파가 유력합니다.

    BMW가 국내 진출 후 1만대 돌파까지 7년, 메르세데스-벤츠가 3년, 테슬라가 4년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속도.
    수입차 가운데 최단 기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차는 이제 저가 대체재를 넘어 글로벌 경쟁자로 부상한 모습.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응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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