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화재 난 영덕 풍력발전기, 인근 '꺾임사고'로 재가동 점검 중 불
불길에 휩싸인 영덕 풍력발전기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옥성구 기자 = 23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기는 가동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발전기로, 인근 발전기 '꺾임 사고' 이후 가동을 멈췄다가 재가동 전 점검하는 단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께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발전기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까지 번졌다.
기후부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 등을 현장에 급파해 소방과 함께 사고수습 및 원인 파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후부에 따르면 불이 난 발전기는 지난달 같은 풍력단지 내 발전기가 꺾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동을 멈췄다가 재가동을 위해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중이었다.
지난달 2일에는 영덕풍력발전단지 내 발전기 1기가 꺾이면서 도로를 덮치는 사고 발생했고, 같은 달 10일에는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인근 야산의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영덕 풍력발전기서 화재…진화작업 하는 헬기 |
연이은 풍력발전기 사고에 기후부는 가동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풍력발전기와, 화재가 발생한 발전기와 같은 제조사 발전기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발전설비 정비 과정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고용노동부도 본부와 포항지청에 각각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및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했다.
사고 직후에는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에 발전기 24기에 대한 정비작업을 중지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후부의 안전점검 대상 노후화된 풍력발전기에 대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지원 등 필요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며 신속한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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