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네이버가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보다는 ‘처분’ 여지를 남겨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주주들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네이버가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연두 기잡니다.
[기자]
지난 23일 네이버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주가를 둘러싼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네이버는 좋은 회사인데 왜 주가가 오르지 않느냐”, “인공지능(AI)을 말하면서도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는 등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주가 부양책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이 꼽힙니다. 네이버 역시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네이버는 지난달 실적발표 당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새로 발표했습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나 현금 배당으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올해 지급 예정인 2025년 결산 배당 규모는 이 기준의 30%인 3936억 원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러한 계획보다 실제 집행 강도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몇 년간 자사주를 ‘소각’함과 동시에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꾸준히 ‘처분’해왔기 때문입니다.
소각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없애 유통 주식을 줄이는 방식으로, 주주들이 체감하는 환원 효과가 더 직접적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지난해 자사주 소각 강도를 낮췄습니다.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초 1179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들고 있었고, 이 중 397만주를 소각했습니다.
반면 2025년 초에는 950만주가 넘는 자사주를 보유했지만, 실제 소각은 158만주에 그쳤습니다. 같은 해 자사주 65만여 주는 스톡옵션 행사와 스톡그랜트 지급 등 임직원 보상에 쓰였습니다.
네이버는 경영진의 책임 의지로 지난달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포함해 C레벨 임원 6명이 약 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겁니다.
네이버가 약속한 주주환원이 실제 소각과 배당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연두입니다. /yondu@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최연두 기자 yond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